클럽의 문화적 지위를 상승시키기 위한 프랑스 클럽들의 단체적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Club-Culture’라고 불리우는 프랑스 클럽들의 단체 계획에는 38여개의 업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나이트 라이프의 문화적 지위와 격식을 사회로부터 온당하게 인정받는 동시에 댄스 뮤직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lub-Culture’가 시작된 결정적 계기는 역시나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팬데믹이 일렉트로닉 음악 문화에 끼친 막대한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에 위치한 38여개의 업장은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매년 3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 5천개가 넘는 이벤트, 6천만 유로가 넘는 수익을 보장하는 명백한 사회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Club-Culture’의 관계자 중 한 명인 Alexis는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언급을 남기기도 하였다. :

“코비드19 위기는 잘 조직된 씬의 중요성, 그리고 공통된 힘이라는 이름 아래 각자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많은 목표들을 아직 이루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클럽 문화씬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정치적 아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 없이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Club-Culture’에 참여하는 클럽으로는 I-Boat, KALT, La Machine Du Moulin Rouge, Le Petit Salon, Le Sucre, Rex Club, Warehouse 등이 있으며 Laurent Garnier, Pedro Winter, Étienne De Crécy, Jennifer Cardini, Teki Latex와 같은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들은 클럽의 움직임에 지지의 목소리를 더하기도 하였다.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Club-Culture’는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전세계적으로 기획 중에 있으며 링크에서는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