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내에서 일어나는 성추행에 관한 예방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포스터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Tom Snell과 Dylan Hartigan이 시작한 ‘Change The Lineup’ 프로젝트는 올해 초에 일어난 Sarah Everard 살인 사건으로부터 촉발되었으며 이 사건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을 향한 폭력, 특히 클럽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추행과 폭력을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논의와 담론이 필요함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각성시켰다.

캠페인의 설립자 Tom Snell는 다음과 같은 언급을 남겼다. :

“저희는 남성들이 행동 양식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클럽은 성추행이 일어나기 쉬운 공간임이 밝혀졌고 그래서 우리는 `Change The Lineup’이라는 아이디어를 고안했어요, 여성들이 밤에 놀러나갈 때마다 느끼는 일상적인 경험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포스터 캠페인이죠, 남성들이 행동하는 양식을 바꾸는 것을 촉구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포스터의 외관은 화려한 90년대 레이브 파티 플라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5명 중 4명의 여성을 위해, 밤에 외출하는 것은 현실이다. 라인업을 바꾸자.”라는 구호가 적혀있다.

실제로 1천명의 여성을 상대로 자료를 수집한 통계 조사에 따르자면, 71%의 여성이 공공 장소에서 성적으로 추행당한 경험이 있으며, 96%의 응답자가 그것이 사고가 아닌 것처럼 느꼈고 45%가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Snell과 Hartigan은 포스터 캠페인을 클럽으로 확대함으로써 fabric이나 Ministry Of Sound과 같은 클럽 베뉴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Durex와 같은 기업과도 협업을 진척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