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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명물 `I amsterdam` 조형물이 철거되었다
‘너무 개인주의적’이라는 이유로...
Rachel Hosie | 2018-12-07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Rijksmuseum) 광장에 설치되었던 `I amsterdam` 글자 조형물이 철거되었다. `I amsterdam` 조형물은 자전거와 운하, 그리고 홍등가와 더불어 암스테르담을 가장 잘 상징하는 포토존이었다.

조형물이 철거된 이유는 광장의 혼잡화와 더불어 ‘분별 없는 대중관광’ 및 ‘지나친 개인주의’의 상징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철거의 배후인물은 암스테르담 시의원이자 녹색좌파당(GroenLinks party)의 지도자 Femke Roosma다. Telegraph 보도에 의하면 그녀는 성명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I amsterdam`에 담긴 메시지는 우리 모두 암스테르담 시의 개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뭔가 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바로 다양성과 관용, 연대입니다.

"(`I amsterdam`은) 암스테르담을 한낱 마케팅 스토리의 배경으로 전락시키는 슬로건입니다. 암스테르담의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암스테르담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는 것입니다."

Telegraph Travel의 암스테르담 전문가 Rodney Bolt는 이렇게 논평했다. "조형물이 사라져서 기쁘다. 내게 있어 그것은 사람들이 국립미술관 안에 있는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하기 보다는 그 밖에서 인증샷만 남기게 하는 분별 없는 대중관광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I amsterdam은 계속해서 암스테르담 시의 마케팅 슬로건으로, 또한 시 홈페이지에서 이용될 것이며 광장에 있던 조형물은 특별한 행사들을 기념하기 위해 다른 장소들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14년 전에 세워진 이 조형물은 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인증샷을 남기는 여행자들 덕분에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핫한 관광명소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Amsterdam Marketing은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셀카’가 하루에 6천 장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이 조형물과의 작별을 모두가 기뻐하는 것은 아니다. Maurice de Hond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암스테르담 거주자의 66%가 이번 철거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Pauline Wiersema는 조형물의 철거에 항의하고자 I amsterdam이 서 있었던 바로 그 자리에 ‘HUH’라는 글자들을 설치했다.



Amsterdam Marketing의 Janine Fluyt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이 슬로건은 식별을 위한 지표로, 퀄리티를 상징하는 지표로, 신뢰성과 자주성, 연결성을 담은 지표로서 기능한다. 이곳 암스테르담에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가 될 수 있다. 무엇이 되었든 암스테르담에 기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 암스테르담의 일부가 됨을 느낄 수 있다."


Via /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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