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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풀문파티의 길 잃은 영혼들
전 세계에서 매달 3만 명의 사람들이 네온형광빛으로 꾸며 입고 찾아오는 태국의 해변 레이브
Ender Suenni | 2018-09-13
핫린(Haad Rin)은 태국 코팡안(Koh Phangan) 섬에 있는 목가적인 해변이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백사장과 깨끗한 물은 밤이면 180도 바뀌어 광란의 파티 스토리를 숨기고 있다.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이곳에서 열리는 파티에는 세계 각국에서 3만 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곳은 80년대부터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형광 옷차림의 배낭여행객들이 모여 사이키델릭 트랜스를 들으며 머쉬룸쉐이크에 취하고 보드카와 레드불을 양동이 채 들이키던 곳이었다.
사진작가 Ender Suenni는 지난 몇 년 간 이 보름달파티를 기록해왔다. 자유분방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베를린에서 자란 Ender는 마치 베를린의 평행세계 같은 이곳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몇 가지 행동들은 그에게도 충격이었다.
해변에 아침이 오면 지난 밤의 온갖 상처를 지닌 길 잃은 영혼들이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에서 Suenni의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출처: VICE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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