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디스코, 발레아릭, 댄스. 정규 앨범 ‘Capa Disco Works’로 돌아온 한국의 프로듀서 CELEX.
아르페지오와 사이키델리아가 정갈하게 포개어진 디스코, 발레아릭 댄스 뮤직의 정수
MIXMAG KOREA | 2024-05-31
한국의 전자 음악 프로듀서 CELEX가 정규 앨범 ‘Capa Disco Works’로 돌아왔다. Da Silva와 Dj Katah의 레이블 ‘MM Discos’를 통해 발매된 이번 앨범은 아르페지오와 사이키델리아가 정갈하게 포개어진 디스코, 발레아릭 댄스 뮤직의 정수다. CELEX가 앨범을 발매하며 적은 회고는 전자 음악을 만들고 있는 아티스트들이나 창작 일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약 15년간 음악을 만들고 발매하고 공연하고 디제잉하며 손끝에서 무심코 연주되는 감성의 출처를 알기 위해 역사를 공부했고, 가장 근접한 원본 출처를 알아낸 느낌에 음악적 기반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아 첫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80년대 이비자, 발레아릭 감성 및 유러피안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초기 신디사이저 음악을 연구하던 중, 어릴 적부터 알고 있었던 이탈로 디스코와 하이 에너지 음악을 더 파고들고 싶었고 그 중심에는 Giorgio Moroder, Kano, Sylvester, Patrick Cowley가 있었다. 러닝을 하며 NTS 라디오를 듣던 중 Patrick Cowley 특집 라디오가 방송되었는데, 그의 모든 음악과 표현에 완전히 꽂혀버린 뒤 모든 음반을 네 달에 걸쳐 아주 샅샅히 들었다. EMS VCS 3 의 상상력과 잠재력이 굉장한 음반이다.”
“마침 가지고 있던 Pro-1 및 Prophet 6 가 그가 쓰던 것과 거의 같았고 패트릭 카울리 특유의 PWM 및 펄스 LFO 모듈레이션 디자인에서 꽤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작업은 계속되었지만 사운드를 크게 바꾸고 싶지 않아 고정된 콘솔 믹서 셋업과 하드웨어 신디사이저 및 드럼머신으로만 작업하였다. 모든 음악은 2년 전 독일과 마요르카 여행을 기점으로 완성되었으며 직접 콘솔 믹서로 추가 믹싱을 완료해둔 상태였다. 몇 곡은 레이블 오너에 의해 누락되었는데, 그의 좋은 판단이었다. 앨범 전체적으로 패트릭 카울리의 오마주를 섞어두었다. 몇 가지 소리는 마요르카에서 느꼈던 것들과 신기루 같은 발레아릭 사운드에 대한 추상. 몇 개는 그저 누추한 댄스 디스코. 주 드럼 머신으로 롤랜드의 TR-626을 사용했는데, 앨범 작업에 충분히 사용했기에 발매 일정이 잡힌 뒤 중고로 팔았다. 단일 샘플 기반 드럼머신은 재활용의 재미가 덜하다.”
Album Title: ‘Capa Disco Works’ Mini Album
Artist: CELEX
Label: MM Discos
Release Date: 24th May, 2024
Tracklist:
1. Aquarius
2. Comme ça
3. Leisure
4. Tanzen
5. Maniac Of Palma
6. Patrick’s Cha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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