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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를 스캔하면 (소리를 듣지 않아도) 어떤 음악을 듣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인간의 뇌가 좋아하는 음악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해독한다
Cameron Holbrook | 2018-02-09
자기공명장치와 다양한 자극에 대한 두뇌반응을 연구하는 기법인 ‘뇌 영상 해독(brain decoding)’을 활용한 이 연구는 여섯 명의 연구대상자에게 팝과 락, 재즈, 클래식음악 40곡을 보여준 뒤 조성과 강약, 리듬, 음색 등 각 작품의 특징에 대한 대상자들의 두뇌 반응에 매치하는 코드가 있는지 조사했다.
컴퓨터는 대상자들의 두뇌패턴을 읽은 뒤 각 음악의 ‘신경지문(neural fingerprint)’을 85%의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었다. 이런 유형의 연구가 이뤄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 최신 실험은 신경해독의 영역에 있어 정확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D’Or Institute의 연구원 Sebastian Hoefle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의사소통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음악적 사고를 곡으로 번역할 수 있는 기계가 나올 것입니다.”
Hoefle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과 더불어 “같은 곡이라도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하는 근거가 어떤 음악적 특징에 있는지? 인간의 뇌가 특정 음악을 선호하는데 적합한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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